커피 한 잔에 132ℓ·쇠고기 1kg에 15,415ℓ…
이젠 물발자국(water footprint)도 고려할 때!
우리가 무심코 마시는 커피 한 잔. 이 한 잔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물이 사용됐는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커피 나무 재배에서부터 수확, 가공, 유통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125㎖의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무려 132ℓ의 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쇠고기 1kg에는 1만 5415ℓ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이처럼 제품의 원료 취득에서부터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총량을 물발자국(water footprint)라고 합니다.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개념으로 부각되고 있지요.
특히 유럽연합(EU) 등의 선진국에서는 제품의 물발자국 산정 방법을 제품 규제로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EU에서는 친환경 제품 관련 제도를 오는 2020년까지 도입하기 위해 배터리, 정보기술(IT) 장비, 식음료 등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벌이고 있지요.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될 경우 EU로 수출되는 우리 제품에 무역기술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러한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물발자국을 표준(KS)으로 제정했습니다. 국표원은 기업들이 물발자국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물발자국 표준활용 해설서를 개발하고 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물발자국은 기업과, 소비자, 정부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경우 생산활동 과정에서 소비되는 물의 양과, 이것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 물을 절약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물발자국을 무역기술장벽으로 활용하려는 선진국의 규제 움직임에도 대응할 수 있지요.
소비자는 제품을 비교해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단계별로 물이 언제 어디서 얼마나 사용되는지를 평가해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정책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출처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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