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속 내 위치를 파악하고 대피 경로를 안내하는 ‘비콘’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시대를 맞아 주목 받는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블루투스 프로토콜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비콘(Beacon)’입니다. ‘사물인터넷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비콘의 활용 가치는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비콘, 편리한 생활을 만드는 혁신
‘비콘=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라는 간단한 공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비콘의 정확한 용도를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상 속 비콘 활용사례를 보신다면 금방 용도를 이해하실 수 있겠죠?
[ 롯데백화점 스마트 비콘 서비스 (출처:롯데백화점) ]
비콘을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분야는 마케팅·유통업계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스마트 비콘 서비스'를 일부 매장에서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위치에 따라 행사 정보와 할인쿠폰 등을 스마트폰으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SK플래닛 시럽 (출처:시럽 홈페이지) ]
SK플래닛의 모바일 앱 ‘시럽(Syrup)’ 또한 비콘 기능을 적용해 전작 ‘스마트월렛(smartwallet)’을 뛰어 넘었습니다. 앱 사용자가 매장을 방문하면 비콘이 자동 인식해 해당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알려주지요.
마케팅·유통업계의 사례 외에 비콘을 활용한 기술은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집이나 사무실에 도착하면 기기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는 스마트홈 서비스, 학교에서 출석을 부르지 않아도 출결 상황이 자동 체크되는 서비스, 노인들을 위한 실버 케어 서비스 등 생활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비콘 활용의 정점, ‘재난 안전 대피’
편리한 생활에 더해, ‘안전’을 목적으로 한 비콘 활용도 알아볼까요? 그동안 건물 내부나 지하 보도 등 GPS가 인식할 수 없는 공간은 위치 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는데요. 이제 비콘을 통한 실내 위치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습니다. 즉, 비상시 실시간으로 대피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죠.
[ KT 세이프존 서비스가 적용된 한일카훼리(출처:KT) ]
지난 4월 3일 KT가 출시한 통합 플랫폼 서비스 '세이프존'. 대형건물, 여객선 등에 비콘을 설치해 건물 구조와 시설 안내,미아방지 서비스, 비상 시 대피경로 안내 등을 진행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본인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건물 내부 구조를 몰라도 비상시 최적의 동선을 따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시설 관리자는 비상 상황 발생 시 실내 인원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비콘의 활용도는 앞으로 점점 높아질 것입니다. 편리한 생활과 든든한 안전을 보장하는 비콘의 발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관련 기업과 산업을 주시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입니다. 비콘으로 만들어지는 미래, 과연 어떤 모습일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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