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제주도…하얀소금이 빛나는 마을로
제주 구엄어촌체험마을
천연돌염전·해녀밥상·선상낚시…조금 특별한 여름 휴가
얼마전 방영된 TV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을 보고 향수를 느꼈다면 올해 여름 휴가는 어촌체험을 해보면 어떨까? 한해 100만명이 찾는 어촌체험마을은 현재 전국에서 11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아이들에게 갯벌체험·통발낚시 등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우리 어촌으로 떠나자.
제주시 구엄어촌마을 ‘애월해안도로’. 제주시 서쪽 16km 지점에 있고 올레16코스에 속해 있다.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파란 하늘빛 물이 되지요~ 어여쁜 초록빛 손이 되지요”
제주시 서쪽 16km 지점에 있는 파~란 초록빛 바다 구엄어촌마을. 애월해안도로의 시작점이자 올레 16코스다. 구엄어촌마을 해안도로 주변의 절경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파란 빛 바다가 뒤엉켜 있어 아름답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의 화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제주도 숨은 명소로 세계 유일의 어업유산인 돌염전이 있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감상했다면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돌염전, 해녀들의 소박한 밥상, 선상낚시 등 체험프로그램도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천연돌염전
구엄포구 부근에 선조들이 염전으로 사용하던 4900여㎡의 천연돌염전이 있다. 1950년대까지 이곳에서 소금을 만들다가 지난 2009년 돌소금 만들기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돼 그대로 재현했다. 원래 돌소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은 한 달 정도 걸리지만, 2시간 프로그램을 통해 전 과정을 체험하고 직접 만든 소금도 가져갈 수 있다. 비용은 1만 5000원이다.
‘소금빌레’라고도 불리는 이 염전은 예부터 해안가 암반 위에 평평하게 깔려 있어 바닷물을 이용해 천일염을 생산했다. 호갱이에 바닷물을 넣어 졸이거나 간물을 넣어 햇볕으로만 만든 소금을 돌소금이라 한다. 돌소금은 일반 소금에 비해 달고 색깔이 뛰어나다. 이색적인 체험이라 학생들에게 좋은 학습이 될 수 있다.
해녀 밥상
구엄어촌마을 ‘해녀밥상’.
해녀가 직접 따온 보말을 이용해 3색 수제비를 만들고 해물파전도 함께 나온다. 가격은 1만 5000원.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밥상이 있다. 2014년 어촌특화사업으로 선정된 ‘해녀 밥상’. 톳밥 만들기, 보말조베기 만들기 등 구엄마을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이다. 조베기는 제주도 말로 수제비를 뜻하며 해녀가 직접 따온 보말을 이용해 3가지 색깔의 수제비를 만든다. 보말조베기를 만들면 해물파전도 함께 먹을 수 있다.
또한 ‘바다에서 건진 칼슘제’라 불리는 ‘톳’을 이용해 만든 영양밥과 해녀 공동체 문화도 체험하고 한 끼 식사도 할 수 있어 내국인이나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비용은 1만 5000원,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주도 푸른바다 선상낚시
보말잡이, 게잡이, 선상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구엄포구에서는 바닷물이 맑아 숭어가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다. 구멍낚시, 바릇(보말)잡이·깅이(게)잡이 등을 통해 제주의 독특한 어촌문화를 체험해보자.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생물 학습장이 될 수 있다. 또한 배 타고 섬으로 가서 낚시하는 관탈도 있다. 낚시 마니아에게 인기다. 신청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713
문의: 064-713-2239 http://gueom.seantour.com/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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