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비유
당신은 사마귀라는 벌레를 아시지요?
화를 내어 팔을 휘두르며, 달려오는 수레에 맞섭니다.
제 힘으로 감당할 수 없음을 모르는 것입니다.
이런 짓은 제 능력을 과신하는 것입니다.
조심하고 신중하십시오.
스스로의 훌륭함을 자랑하여 거스르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당신은 호랑이 키우는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 아시지요?
호랑이에게 먹이를 산 채로 주지 않습니다.
먹이를 죽일 때 생기는 사나운 노기를 염려해서입니다.
또 먹이를 통째로도 주지 않습니다.
먹이를 찢을 때 생기는 사나운 노기를 염려해서입니다.
호랑이가 배고플 때와 배부를 때를 잘 알아서
그 노기를 잘 구슬리는 것입니다.
호랑이가 사람과 다르지만
저를 기르는 사람에게 고분고분한 것은
기르는 사람이 호랑이의 성질을 잘 맞추기 때문입니다.
호랑이가 살기를 드러내는 것은 그 성질을 거스르기 때문입니다.
말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좋은 광주리로 말똥을 받고,
큰 대합 껍질로 말 오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말 등에 모기가 앉는 것을 보고 갑자기 말 등을 때렸습니다.
놀란 말이 재갈을 벗고 야단하는 바람에,
말을 사랑하던 사람의 머리를 깨고 가슴을 받았습니다.
말을 사랑하는 뜻은 극진하지만
사랑하는 방법이 잘못이었습니다.
어찌 조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장자 / 한국커뮤니케이션코치협회
'쉬어가는 샘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믹스' 당류.카페인 함량표시 없다.. 제품별 조사 및 정보공개 (0) | 2014.07.10 |
---|---|
부산 대표 관광지역을 촬영한 '관광사진' 공모 (0) | 2014.07.06 |
상큼한 기분을 전해주는 7월의 꽃 ‘글라디올러스’ (0) | 2014.07.05 |
잃고 살것인가? 얻고 살것인가? (0) | 2014.07.04 |
'자동차 번호판', 이사해도 그대로 사용가능 (0) | 2014.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