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희발재(恭喜發財)의 의령으로 GO! GO!
마산역에서 출발하는 관광객들
의령 관문과 곽재우 장군 동상
남강을 굽어보고 있는 정암루
공희발재(恭喜發財)는 기쁨과 재운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중국인들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경남의 다양한 볼거리 가운데 공희발재의 기운을 받기 위해 의령을 찾는다고 합니다. 어느 지역보다 부자가 많이 나 재벌 생가가 많기로 소문난 의령에서 부자의 기를 받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마산역에는 재물의 기운을 받기 위해 출발을 서두르는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마산에서 차로 30여 분만 달리면 도착하는 의령관문은 충의의 고장으로 의령의 대표 인물인 홍의 장군 곽재우의 동상이 말에 탄 힘찬 모습으로 환영합니다. 의령의 관문 바로 옆에 있는 정암루는 의령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생생한 자연의 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남강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보이는 솥 바위
솥 바위에 관한 설명을 해설사에게서 듣고 있는 관광객들
솥 바위의 기운을 받고 감상하며 사진 촬영을 하는 관광객
정암루는 의령과 함안을 왕래하던 남강 나루터로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승전지로 남강의 도선장을 이르는 명칭이라고 합니다. 단체 관광객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의령의 남강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강물 사이에 멋진 자타로 우뚝 서 있는 솥 바위의 기운을 받기 위해 촬영에 열을 올리기도 합니다.
보기에는 솥 모양을 닮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황금빛의 바위도 아니지만, 강물 아래 감추고 있는 형상이 세 발의 솥 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솥 정(鼎) 바위 암(岩)의 솥 바위로 불린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솥의 형상은 부를 상징하는 것으로 모래 속 솥 바위의 다리가 숨은 방향으로 반경 20리에 삼성 이병철 생가와 LG 구인회 생가 그리고 효성 조홍제 생가가 있어 더 명성을 얻은 곳이라고 합니다.
의령의 전통시장
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는 국수. 의령에서는 소바로 즐기자.
봉황대의 코끼리 바위
의령의 곳곳에 자리한 부자 생가를 돌아보고 부자의 기를 충분히 받았다면 장수의 의미가 깃든 국수로 장수를 빌어볼 수도 있겠죠? 의령에서는 메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중국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경사스러운 날 국수를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부자의 넘치는 기를 받고 메밀국수 한 그릇에 쫄깃함과 얼큰한 국물까지 즐기니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포만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코끼리 역시 부의 상징으로 잘 알려졌는데, 의령의 봉황대에서는 그 코끼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무성하게 자란 넝쿨들이 마치 코끼리 머리 위의 주름과 털을 연상하게 하는데, 하늘에서 긴 코를 늘어뜨리고 내려다보는 보습이 영락없는 코끼리 모습입니다.
봉황대는 이 커다란 바위산 전체가 봉황새의 머리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봉황대에 올라서면 노란 황금 들녘으로 장관을 이루는데, 이곳이 바로 의령의 황금의 바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의령의 다양한 부자 길과 부자 생가 그리고 부를 불러오는 바위까지. 보기만해도 흐뭇해지고 복스러운 장관이 펼쳐지는 저 노란 황금 들녘이 부자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의령 관광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의령 문화관광과 055)570-2400이나 마산역 여행센터 055)288-7786으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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