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상적인 짝을 찾는 경제학적 해법 <짝찾기 경제학>
전 세계에서 ‘내 짝’이 될 가능성이 있는 상대는 2억명. 이들을 다 만나보려면 하루에 두 사람씩 27만년이 걸리고, 제때 ‘짝’을 만나지 못하는 남녀가 급증하면서 결혼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했습니다. 인터넷 발달은 데이트 시장 지형도를 크게 바꾸었고, 중매쟁이와 커플매니저 시대를 거쳐 이제는 ‘온라인 데이트’가 남녀를 이어주고 있죠.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도 물건을 사고팔거나 구인구직 활동을 벌이는 ‘시장’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말입니다.
경제학자이자 ‘돌싱남’인 저자는 경제적 효용성을 들어 ‘돌직구’를 날립니다. “지금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을 받아들일 것인가, 더 완벽한 상대를 찾아 탐색만 계속할 것인가?” 저자는 머뭇거리는 싱글 독자들의 손목을 끌다시피 자리에 앉혀 강의를 시도합니다. 시장, 경제학, 데이트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설명해 주는 미시경제학의 10가지 핵심 개념을 이용합니다.
그의 견해는 때로 인간미 없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짝짓기 시장이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표현은 적나라하게 느껴지니까요. "아름다운 애디슨(A)과 추녀인 크리스(C), 준수한 베일리(B)와 추남인 데번(D)이 있다고 하자. 다른 조건이 같다면 A와 B, C와 D를 맺어주는 게 집단의 총효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A와 B를 짝지어주면 어느 한 사람이 짝을 빼앗길까 불안해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순수한 사랑에 이렇게 각박한 경제원리라니. 그는 짝짓기 시장의 현상을 있는 그대로 설명할 뿐입니다. 헛된 희망을 주려 하지도 않습니다. 조금 더 영민하고 야무진 자세가 데이트 ‘틈새시장’ 공략법입니다. 출처 위클리공감사진. renn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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