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터득하는 아파트 동․호수 고르는 법

 

일반적으로 좋은 아파트 단지를 고르는 법은 잘 알려져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단지 규모가 크고, 학군이 좋으면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동 호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사실은 무시되기 쉽다. 꼭 집을 구입할 때 뿐만 아니라 세를 얻으려 할 때도 같은 조건에 이왕이면 아늑하게 살 수 있는 곳이 낫지 않겠는가? 또 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나중에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동산업계에 몸담았던 경험을 토대로 그 비밀을 공개해보고자 한다.


아직 집을 완공하기 전 분양권 상태일 때라면 25층을 기준으로 18층에서 24층이 최고 로열층으로 분류된다. 즉 분양권 전매가 목적이라면 이 구간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실 입주를 한다면 10층 이하로 내려와도 무방하다. 입주를 해서 기존 아파트 상태가 되면 8층부터 15층 이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분양권 상태에서는 전망을 최고 가치로 평가하지만 살다보면 여러모로 중간층의 이점이 부각되기 마련이다.

 

동을 설명하자면(조망권이나 일조권 등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기로 한다) 먼저 최악의 경우는 동 앞에 놀이터가 있는 곳을 들 수 있다. 오후부터 저녁까지 요즘 같은 여름엔 문을 열어놓기 힘들 정도로 소음에 시달리는 경우를 다수 목격했다. 그래서 집을 얻을 때 놀이터가 바로 앞에 있는 동은 피하는 게 좋다. 심지어 최근에는 소형운동장(미니농구장, 미니축구장, 운동시설)이 설치된 단지도 적지 않은데 이곳은 소음 뿐만 아니라 공놀이에 따른 진동까지 더해져 예민한 입주자는 견디기 힘들 정도다. 그나마 놀이터는 저녁이 되면 서서히 소음이 잦아들지만 운동장은 밤늦게까지 계속돼 주민들 간 시비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현재 아파트 단지 내에서 가장 선호되는 동은 분수대 또는 연못, 녹지대가 있는 곳이다. 강과 산을 함께 볼 수 있는 단지라면 요즘엔 강보다 산을 선호하는 입주자가 많다.

 

한 동의 라인이 2호나 6호 이상인 곳보다는 4호 라인 정도가 대체로 안정감을 주고 가격도 잘 형성된다. 전망이 크게 좋지 않다면 1,4호 라인보다 2,3호 라인이 안정감과 난방비 절감 효과로 선호도가 높다. 정남향이 없고 남서와 남동으로 직각 배치된 단지는 일반적으로 남동향이 선호된다. 그러나 가로가 길고 세로가 짧을 때 가로에 있는 동이 남동향보다 못한 남서향이라도 남향처럼 대접을 받는다.

 

소음이 유별난 철길,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에 인접한 단지는 3층에서 6층 사이가 살기가 가장 편하고 소음도 적게 들려 찾는 사람이 많다. 위쪽으로 올라가면 진동에 가까운 소음으로 인해 오히려 저층보다 살기에 불편하다. 전체 단지에서 대부분의 동이 고층일 때 혼자 중층이거나 대부분의 동이 중층일 때 혼자 저층인 동은 시세가 낮게 형성된다.(단 지분은 동일하다는 전제 아래)

 

지하 주차장 다수와 지상 주차장 소수로 이루어진 단지에서는 분양권일 때는 지상 주차시설이 없는 동이 선호되지만 기존 아파트 형태에서는 자기 동 앞의 주차장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아울러 동일한 평형으로 구성된 동이 둘 이상 평형으로 이뤄진 동보다 좋은 이미지를 갖는 경우가 많다. 출처 서경대학교금융정보공학과교수,부동산국제마스터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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