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명도' 기술

 

 

 

 

 

명도를 잘하는 방법

 

명도의 첫번째 기술,/상대방의 마음을 열어라.

혹자는 전화로써 명도를 끝낸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사람은 얼굴을 보고 있어야지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게 되고 언어의 선택에 있어서도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 처음에는 만날때 전화로써 약속을 할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만나서 얼굴을 보면서 얘기를 해야지만이 진정한 대화를 나눌수 있으며 상대방도 얼굴을 보고 얘기할 때 마음을 보다 쉽게 열수가 있는 것이다.

 

명도의 두번째 기술,/추임새를 넣어줘라.

그리고 대화를 나누게 되면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어주면서 상대방의 기를 조금은 살려줄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전에는 뭐를 하던 사람이다. 혹은 내가 경매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다 라면서 기선을 제압할려고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그 기선을 제압할려고 하지말고 그대로 인정을 해주어라. "아 당신은 경매에 대해서 참 많이 알고 있군요 그러면 대화하기가 참 편하겠네요. 요즘 경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아시니까 제가 따로 설명은 안드려도 되겠네요 이러면서 상대방의 말을 받아쳐 주면 나중에 자신의 우쭐함으로 인해서 다른 요구를 할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명도의 세번째 기술,/언어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라.

명도기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경매를 당한 집주인이나 세입자 입장에서는 불쾌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러기 때문에 낙찰자에 대하여 실눈을 뜨고 마음 한편으로 니가 어떤식으로 나오나 들어보자 하는 심산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언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명도에 쉽고 어려움이 결정되는 것이다.

 

가급적이면 법적인 용어는 사용금지다. 인도명령이니 점유이전금지 가처분이니 내용증명이니 가압류니 강제집행이니 집행관이니 하는 말은 듣는 순간 기분이 나빠지는 단어인 것이다. 이런 단어들을 좀더 순화하여 부드러운 말로 바꾸어 대화를 하다보면 상대방도 쉽게 마음을 열수 있는 것이다.

 

명도의 네번째 기술,/말을 많이 하게 하라.

상대방이 어떤 의중을 갖고 있으며 상대방의 직업이 무엇이며 현재 재정상태가 어떠며 명도가 쉽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얼마나 많은 말을 들을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상대방을 만나는 것은 그의 말을 듣기위해서 찾아가는 것이다. 내가 할 말은 정해져 있다. 최대한 집을 빨리 빼고 최대한 적은 돈을 들이는 것, 이것뿐이지 다른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경매에 대해서 전혀 무지한지, 아니면 대충 알고 있는지, 아니면 좀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를 판단하여 이에 따라 명도의 방법이 달라지는 것이다.

 

명도의 다섯번째 기술,/약점을 파악하라.

사람은 말을 많이 하다 보면 자신을 드러내려는 경향이 강하고 그러다 보면 자신의 약점도 더불어 들추어 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꼭 이런 말들을 많이 한다. 내 친척중에 누가 변호사인데, 혹은 내 친구가 법무사인데, 혹은 잘 아는 사람이 사무장인데, 하면서 은연중에 자신도 법에 의지할 데가 있다는 것을 내비추는 사람이 있다.

 

초짜 낙찰자들은 그러면 겁을 먹고 한발 뒤로 물러서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을 잘 이용하면 오히려 더 빠른 시간안에 명도를 단행할수가 있다. 이걸 역공으로 펴는 것이다. "아 그러세요! 그럼 더 잘 아시겠네요 그럼 그분한테 물어보세요 자세하게 알려줄 거에요 제 집이 된 순간부터 월세를 내야 된다는 것을요 아니면 제 집이 된 순간부터 짐을 드러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한두달이면 끝난다는 것을요" 이런식으로 역공을 펼치면 상대방은 바로 기가 죽을수 밖에 없다.

 

실제로 요즘에 강제집행을 신청해서 집행관 사무실에서 강제집행 예고문을 붙이는 기간이 10일이내로 단축이 되었기 때문에 낙찰자는 소송으로 진행하면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속설을 이제는 뒤집어야 할것 같다. 그만큼 경매로 인한 명도가 쉬워졌다는 얘기며 세입자만 보호하는 경매는 아니라는 점이다. 출처 왕비재테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