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샘터

입장차이

메이븐2 2014. 8. 3. 15:48

 

 

 

 

부부에 관한 입장차이

 

남의 남편이 설거지를 하면 공처가,
내 남편이 설거지를 하면 애처가

 
남의 아내가 못생겼으면 '그수준에서 여자를 골랐으니 당연하지'
내 아내가 못생겼으면 '짜샤 내가 여자얼굴에는 워낙 초연하잖냐'

 

 
질서에 관한 입장차이

차에 타고 있을때는 늦게 가는 행인을 욕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빵빵대는 운전사를 욕한다.

남이 천천히 차를 몰면 소심운전이고,
내가 천천히 몰면 안전운전이다.

지하철에서 남은 조금만 양보해서
한자리 만들어 나를 앉게 해야 하고,
나는 한사람 더 끼면 불편하니까 계속 넓게 앉아가도 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남은
내가 탈때까지 열림단추를 계속 누르고 기다려야 하고,
나는 남이 타건말건 닫힘단추를 눌러서 얼른 올라가야 한다.

 

 

자녀에 관한 입장차이

며느리는 남편에게 쥐어 살아야 하고,
딸은 남편을 휘어잡고 살아야 한다.

남의 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버릇없이 키운탓이고,
내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자기 주장이 뚜렷해서 이다.

사위가 처가에 자주오는 일은 당연한 일이고,
내 아들이 처가에 자주 가는 일은 줏대없는 일이다.

 

 

사람의 몸에 관한 입장차이
 
남의 흰머리는 조기 노화의 탓,
내 흰머리는 지적 연륜의 탓.

남이 민소매를 입으면 `그래 다 벗어라 벗어`
내가 민소매를 입으면 `어때 시원해 보이지`

 

 

식생활에 관한 입장차이

서구에서 개를 먹으면 야만인이고,
한국에서 개를 먹으면 마누라한테 칭찬 받는다.

남이 각자 음식값을 내자고 제안하는 것은
이기적인 사고방식이고,
내가 각자 음식값을 내자고 제안하는 것은
합리적인 사고방식이다.

남이 술자리에 자주 가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고,
내가 술자리에 자주 가는 것은 인생을 즐기기 위한 것이다.

남이 술잔을 돌리는 것은 위생관념이 전혀 없는 것이고,
내가 술잔을 돌리는 것은 다정다감한 정을 나누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