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 '부평역 지하상가', 기네스북 등재 유력
지하의 반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평역 지하상가 산업
다양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곳. 지하상가입니다. 지하상가는 지하도에 들어선 상점가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이나 버스터미널 인근에 주로 위치하고 있지요. 지하상가에 관한 자료를 찾던 중 특히 눈에 띄는 2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평역 지하상가였는데요. 이 가운데 부평역 지하상가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부평역 지하상가는..
부평역 지하상가는 인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부평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지요. 부평역 지하상가의 면적과 입점 점포 수는 3만1692㎡와 1408개라고 합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 등재가 유력하다고 하네요.
부평역 지하상가, 그 현장을 가다
지하상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통로입니다. 본격 탐방을 위한 첫 관문인 셈이죠. 멀찍이 보이는 패밀리 레스토랑 옆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이것을 타고 내려가면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가를 만날 수 있죠. ‘금강산도 식후경’인 분들을 위한 배려일지 모르겠네요.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 냄새에 이끌려 식당가를 둘러봤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어마어마한 규모가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출출했던 저는 탐방의 의무(?)도 잊은 채 이곳을 한참 동안 서성였답니다^^;;
지하상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약도입니다. 부평역사쇼핑몰 철도청관리, 부평대아지하도상가, 부평중앙지하도상가, 부평역지하도상가, 신부평지하도상가 등 총 다섯 구역으로 나누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구역은 빨강길, 파란길, 초록길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간판엔 점포명과 위치를 함께 표시해 놓았습니다.
[부평역사쇼핑몰 철도청관리]
‘부평역사쇼핑몰 철도청관리’는 지하철과 지하쇼핑센터를 이어주는 구간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더 내려가면 도달할 수 있는 구역입니다.
부평지하쇼핑센터의 시작 지점인 이곳엔 가방, 의류, 귀금속 등 다양한 물건들이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부평역지하도상가]
지하상가 상인들은 대부분 간단한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명동이나 동대문에서 볼 법한 외국어 간판들을 다양한 외국인 손님만큼이나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부평역 지하상가의 위기와 발전
사실 예전 부평역 지하상가는 ‘방공호’라 불릴 정도로 투박한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연이어 등장하는 대형 쇼핑몰들과 비교해 젊은 세대를 유인할 매력적 요소가 부족했죠. 위기의식을 느낀 지하상가 상인들은 발 벗고 나섰습니다.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장애인 전용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습니다. 여성들을 위한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확충했지요.
특히, 무엇보다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을 확보해 경쟁력을 키워나갔습니다. 덕분에 오늘날 많은 인파가 모이는 최대 중심 상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출처 : 인천아시안게임 블로그
부평역은 기본적으로 인천시에 있는 여러 경기장과 연결되는 중요한 환승역입니다.
더불어 지하상가 또한 관광명소로써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됩니다. 출처 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