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샘터

국내에서 즐기는 해외여행 방법

메이븐2 2014. 8. 5. 11:51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 볼까 싶기도 했지만....

여름 성수기에 해외여행 가려면 비용이 만만찮다는 사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싶긴 한데 갈 수 없는 폴리씨는 잠깐 슬퍼했지만요,

아~~주 매력적인 정보 하나를 들었답니다.^^

 

한국 속 세계여행이라고나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세계 곳곳의 나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 있대요.

 

어디냐구요?

바로 '문화원'이에요.

 

여기가 뭐하는 곳일까, 재미있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았어요.

그 나라가 가진 고유의 향도 맡을 수 있고, 책이나 장신구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문화를 접할 수 있거든요.

 

일단 한 번 따라와 보세요~!^^ 

 

세계 각 나라의 문화를 전하는 ‘문화원’


 

우리나라에는 세계 각국과의 문화와 교육 교류를 위한 다양한 문화원이 있어요.


▲ 수도권 주요 문화원(제작: 정책공감)

 

뉴질랜드, 러시아,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이스탄불 등 서울에만 무려 10여 개가 넘는 문화원이 존재하고요. 경기도 양평의 북유럽문화원, 경기도 고양시의 중남미 문화원, 대구의 스페인 문화원 등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답니다.

 

이런 문화원들은 각국의 이름을 내걸고 본국의 책임 아래 양국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어요.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은 1971년, 주한 이스라엘문화원은 2000년 등 저마다 개소 시기가 다르구요. 또 문화원에서는 그 나라와 관련된 문화행사는 물론 어학과 관련된 사항까지 아우르며 한국과의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이처럼 각 나라의 문화원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다 해외여행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 각국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좋은 장소랍니다.^^


그럼 폴리씨와 함께 중국 문화원으로 먼저 가 볼까요?

"라이(來) 라이(來)  라이(來) ~~"

 

"니 하오(Ni Hao)!" 주한 중국문화원


 

주한 중국문화원은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8길 23-1번지에 위치해 있어요.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에도 무리 없는 곳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중국문화원은 중국의 발전상과 문화를 소개하고 중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한국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세워졌는데요. 다양한 문화 활동 뿐 아니라 중국과 관련된 지식 강좌 등을 통해 한중 양국의 교류를 활성화 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어요.

 

 

짠! 입구 안쪽엔 이렇게 한자로 쓰여 있어요. 한자로 쓰여 있으니 한층 중국 느낌이 나죠?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에 직원 두 분이 방문객을 맞아주는데요.

변을 둘러보면 1층부터 어딘가 다른 탁자와 의자 등이 이국적인 느낌을 풍긴답니다.

 

 

 

이곳 주한 중국문화원에서는 중국어 수업을 비롯해 도서관, 영화감상, 전시회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휴무일인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하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문을 열어요. 수업을 제외한 대부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수강료도 8만원에서 15만원 정도로 저렴한데요. 중국어 입문반부터 중국어 말하기, 비즈니스 중국어, 태극권, 서예 등 다양한 수업이 준비돼 있어요. 한 반 정원은 15명에서 24명 사이로 보다 알찬 수업이 가능하겠죠?

 

그래서인지 중국문화원의 수업은 인기가 많은 편이랍니다. 총 3~400명을 모집하는데 800여 명이 지원해 아쉽게 수업을 수강하지 못하는 분들도 생겼다고 하네요. 다음 기회를 노리는 분들은 미리미리 일정을 확인하는 센스! 

 

 

계단 옆 벽면에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감상할 수 있는 사진들이 걸려있어요. 

이렇게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는 이곳은 하루 평균 300~400여 명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수업이나 도서관 등을 목적으로 많이들 방문한다고 해요.

 

 

주한 중국문화원의 도서관(4층) 잡지 진열대 위로 사진집이 펼쳐져 있어요.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진로(陳璐)씨는 책 정리에 한창이었는데요.

여기 있는 책들이 “모두 중국어로 쓰인 책”이라면서도 “주로 한국분들이 많이 와서 컴퓨터로 중국 드라마를 보기도 한다”고 말했어요.

 

  

잡지 종류가 정말 많죠? 한 권이라도, 아니 한 장이라도 읽어 보고 싶지만... 

한자를 보니 머리가 어질어질하더군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으로 가봤더니, 생각보다 책이 많더라구요.

중국 서적을 보고 싶은 분께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어요.

 

 

공간도 넉넉하니, 올 여름 멀리까지 나갈 필요도 없겠네요.^^

중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전시기간을 확인하시고 방문해야 해요. 

전시가 없는 날 찾아가면 더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못 보고 돌아오기도 하거든요~ 

전시 일정은 주한 중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주한 중국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중국화 최고의 명가인 바이윈페이 작가의 작품전이 열리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Hello~" 영국문화원


 

이번에 소개해드릴 한국 속 세계는 영국, 

주한 영국문화원입니다.

 

 

주한영국문화원은 1973년 8월부터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했어요. 영국 외무성의 지원을 받고 있는 비영리 기관으로 교육·문화·과학기술 분야의 대외협력을 위한 영국정부의 공식기관이에요. 이곳에서는 아이엘츠(IELTS) 시험 운영 등 어학센터 뿐 아니라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영국과 관련된 교육·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 사진제공: 영국문화원

 

영국문화원 본원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흥국생명빌딩 4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편인데요. 이외에도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내에도 협력 어학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영국문화원은 영어의 본고장답게 어학원에 특화가 돼 있는데요.

영국문화원이 검증한 원어민 교사와 차별화된 학습법으로 이뤄지는 수업이 어린이반부터 성인반,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답니다.

 

8월 5일부터 26일까지 ‘myClass’ 영어특강을 들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드려요~

바쁜 직장인 또는 학생 여러분들을 위해 8월 한 달동안, 매주 화요일 저녁 ‘성인영어회화 myClass 무료 특강’이 진행된다고 하네요. 영어공부에 관심있는 분들은 수업에 참여하고 레벨테스트 및 상담까지 받아보실 수 있으니 참가신청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주한 영국문화원(www.britishcouncil.kr)

  

또 영국문화원 하면 문화교류활동도 빠질 수 없는데요.

  

▲제공: 영국문화원 

 

오는 8월 7일에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로 유명한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원작자 앤 파인이 방한해 문화원에서 강연회를 연다고 합니다.

 

그밖에 스코틀랜드 간판 음악축제 켈틱 커넥션즈(Celtic Connections)에 참가한 소직아일랜즈 김민경 대표의 참가후기,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예술감독의 2014 ‘브리티시 댄스 에디션’ 참관소감 등 영국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어요.

 

영국 문화 체험 뿐 아니라 영어공부까지 배울 수 있는 주한 영국문화원,

외국 대학교나 랭귀지 스쿨 못지 않네요.^^

  

 "메르하바(merhaba)" 이스탄불문화원


 

이번에 소개해드릴 문화원은 형제의 나라 터키랍니다. 익숙하면서도 조금은 생소한 나라인데요.

 

먼저 터키에 대해 조금 알아보면요.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거대한 초원 국가예요. 북서쪽으로 그리스와 불가리아와 접해 있고 남동쪽으로 이란과 이라크 등을 마주하고 있어요. 특히 터키에서 가장 큰 산으로 알려져 있는 아라라트 산은 성서에 나온 이야기로 유명한 ‘노아의 방주’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이런 터키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스탄불문화원입니다.

 

  

이스탄불 문화원은 1998년 한국과 터키의 활발한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터키인에 의해 서울에 설립됐어요. 터키 관련 도서나 영상자료 등 터키에 대해 알 수 있는 간행물들이 있구요. 문화교류를 위한 팔로우쉽 등 학술적 교류나 터키어, 요리강좌, 문화 강좌 등이 이루어진답니다. 

 

▲사진제공: 이스탄불문화원 

 

형제의 나라라 불리는 터키는 역사적으로 우리와 관계가 깊어요. 만 명이 넘는 터키인이 한국전쟁에 참전하며 형제국가의 인연을 이어왔죠. 그런 만큼 이스탄불 문화원에서는 활~짝 열린 자세로 한국인을 맞이하고 있어요.

각종 문화, 역사소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티파티 등도 가지자는 그들의 인사말이 더욱 정감 있더라구요.^^

  

▲사진제공: 이스탄불문화원 

 

이스탄불문화원에서는 지난 7월 9일 ‘터키어 수강생들을 위한 이프타르 만찬’을 가졌었대요.

이프타르(Iftar)는 무슬림이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 중 하루의 단식을 마치고 일몰 후 먹는 첫 만찬을 말해요. 이처럼 그들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행사를 문화원을 찾는 사람들과 공유하며 유대감을 돈독히 다질 수도 있어요.

▲사진제공: 이스탄불문화원 

  

또 이곳에서도 다른 문화원처럼 어학강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신청자에 한해 세계 8000만여 명이 사용하는 터키어를 배울 수 있다고 해요. 터키 요리 강좌는 보너스~~!! 터키 사람들과의 추억과 우정도 쌓고, 맛있는 터키 음식도 맛보고^^ 

이스탄불문화원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1동 629-6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전국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원은 어디?


 

세계 여러 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원이 서울에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인천, 경기,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대도시에 분포해 있어요.

 

특히 그 중에서도 부산은 여름 휴가지로 많이들 찾는 곳이죠.

바다가 기다리는 부산에도 부산 독일문화원과 부산 프랑스문화원 등이 자리해 있답니다.

 

이밖에도 광주와 전주, 대구, 대전, 인천에도 프랑스문화원을 찾아볼 수 있고요.

경기도에서는 우크라이나 문화예술원과 중남미 문화원 등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출처 정책공감

 

  주한 세계문화원 홈페이지  

 

- 서울 -

· 중국문화원 www.cccseoul.org

·​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www.kr.emb-japan.go.jp/cult/cul_guide_hist.htm

·​ 영국문화원 www.britishcouncil.kr

·​ 이스탄불문화원  www.turkey.or.kr

·​ 이스라엘문화원​ www.iscc.co.kr

·​ 프랑스문화원 www.institutfrancais-seoul.com

·​ 독일문화원 www.goethe.de/seoul

·​ 러시아문화원​ www.russiacenter.or.kr/rcc

·​ 이탈리아문화원 www.iicseoul.esteri.it

·​ 인도문화원 indoculture.org

·​ 뉴질랜드교육문화원 www.nzc.co.kr

·​ 몽골울란바타르문화진흥원​ www.mongolcenter.org

 

- 경기 -

·​ 아프리카문화원(아프리카예술박물관) www.amoa.or.kr

· 중남미문화원 www.latina.or.kr

 

- 인천 -

·인천 프랑스문화원​ www.afincheon.co.kr

 

- 부산 -

·​ 부산 프랑스문화원  www.afbusan.co.kr

·​ 부산 독일문화원​  www.zds.kr

·​ 부산 인도문화원​  www.iccbs.or.kr

 

- 대구 -

·​ 스페인문화원 www.spain.or.kr

· 대구 프랑스문화원 www.afdaegu.co.kr 

 

- 대전 -

·​ 대전 프랑스문화원​  blog.naver.com/afdaejeon

 

- 광주 -

·​ 광주 프랑스문화원  www.afg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