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처럼 숨겨진 터의 비밀
생활이 바뀌면서 변형되는 터
터의 근본은 변함없으나 시대에 따라 생활방식이 달라지면서 여기에 맞게 변형된 터가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동물 실험소나 동물 가공 처리공장 혹은 연관되는 기업일 것입니다.
사람 손에서 이루어지는 가축의 도축장은 이제 공장에서 기계로 분리한 뒤 식품 회사나 필요로 하는 상인들에게 납품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인간의 질병과 미용을 위하여 동물을 실험하는 제약 회사나 화장품 혹은 대학교나 대학병원 등에서 실험을 끝낸 뒤 안락사 시키는 숫자도 은근히 많습니다.
짐승을 사냥하든 사냥터는 오늘날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대신 마을과 떨어진 장소에 농장을 차린 뒤 멧돼지나 노루, 곰 등 산 짐승을 키워서 몸보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하여 밀도살 되고 있습니다. 때로는 주인 잃은 유기견이나 보신용 견공도 정해진 장소에서 처리되고 있습니다.
동물 가공 공장에서는 사람이 필요 없이 전 과정을 기계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손에 직접 피를 묻히지 않으므로 혼령이 있어도 직접 행위는 기계가 하는 것이라 이상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도축장이나 사냥터 근방 마을에서는 흉한 일들이 자주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짐승을 함부로 죽이지 않는 풍습과 함께 도살장과 사냥터는 정해진 장소를 택하여 위령비를 세우고 제를 지내며 짐승의 혼령을 위로하였습니다. 나쁜 운을 보완해 주는 비보풍수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가장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도살장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도록 하여 흉함을 벗어나고자 하였는가 하면 흉한 곳을 피하기 위하여 특정한 장소에 나무나 돌무덤 같은 것을 세워 살을 막았습니다.
터가 센 곳은 비밀이 숨어있다
가축 사육 농가들은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같은 전염병이 돌 때면 가축을 웅덩이를 파서 묻는 살 처분을 합니다. 몇 년 전 구제역이 번지는 외국으로 관광 다녀온 농민들에 의하여 전염병이 전국으로 퍼졌을 때 소나 돼지 수백만 마리를 생매장한 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들은 여름이면 동네에서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웅덩이에 기름띠가 생기자 모기떼가 극성을 부린 것은 물론 음용하든 지하수까지 먹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마을이나 주택은 세월이 흐르면서 특별한 징후가 사라졌을지 모르지만 살 처분한 장소의 마을이나 주택 거주자들은 좋지 않았든 것 같습니다. 특히 농장 안에 있는 마당이나 옆에 웅덩이를 파서 처리한 농가는 국가에서 보상을 받아 재기하였지만 영업 손실이나 흉한 일이 생겨 다시 폐가 되는 곳이 많습니다.
대도시 옆 위성도시는 가축 가공 공장들이 있어 도시가 들어설 때 신도시 개발지나 재개발지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터에 아파트나 주택이 들어서는 경우 가족이 불목하며 사업이나 직장 문제 아니면 질병. 사고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에는 원인 없는 결과가 없으며 과거 없는 현재와 미래가 없습니다. 풍수적으로 과룡처가 아니지만 이유 없이 사람이 살기 어려운 터가 있습니다. 이러한 터를 기가 센 터라고 하는데 짐승의 피를 흘린 도축장이나 공장 그리고 동물 실험실이나 밀도살을 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터에 주거하면 일이 잘 풀리지 않고 흉함이 많습니다.
터의 센 기를 누를 수 있는 사람은 오히려 그 터에서 큰돈을 번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러한 속설이 통하는 것은 전쟁터나 묘지보다 사냥터나 도축장입니다. 왜냐하면 짐승의 혼은 사람의 영혼보다 영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가 센 사람이라면 이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나이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는 교만한 마음과 요행심을 가지고 부를 축적하고자 영적인 싸움을 벌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터의 센 기를 누를 수 있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거나 정신과 육체적으로 강건하여 기가 센 사람 혹은 사주가 강한 것과 다른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지가 강하며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에 찬 믿음과 영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가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박규태관당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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